01 장면과 소스
OBS의 구조는 두 단어로 끝납니다.
- 소스는 화면에 넣을 재료 하나입니다. 웹캠, 게임 화면, 이미지, 텍스트, 브라우저 오버레이가 각각 소스입니다.
- 장면은 소스를 모아 둔 한 벌의 화면 구성입니다. 방송 중에 버튼 하나로 장면을 통째로 바꿉니다.
연극에 비유하면 장면은 무대 세트이고 소스는 그 위에 놓인 소품입니다. "시작 대기 화면", "게임 화면", "잠시 자리 비움" 같은 세트를 미리 만들어 두고 필요할 때 전환하는 것입니다.
02 소스 순서가 화면을 결정한다
초보자가 가장 많이 막히는 지점입니다. 소스 목록에서 위에 있는 것이 화면 앞에 그려집니다. 포토샵 레이어와 같은 방식입니다.
게임 화면이 목록 맨 위에 있으면 웹캠과 오버레이가 그 뒤로 숨습니다. "웹캠을 추가했는데 안 보여요"의 대부분이 이 문제입니다.
권장 순서
맨 위 — 알림·오버레이
후원 알림, 캐릭터 오버레이처럼 무엇에도 가려지면 안 되는 것들입니다.
중간 — 웹캠·프레임·로고
얼굴 캠과 그 테두리 장식, 채널 로고가 여기 옵니다.
아래 — 게임 화면·캡처
화면 전체를 채우는 큰 소스입니다.
맨 아래 — 배경
배경 이미지나 단색입니다. 다른 것이 없을 때만 보입니다.
순서는 목록에서 드래그하거나 소스를 선택하고 Ctrl+↑ / Ctrl+↓로 바꿉니다.
03 장면을 몇 개 만들까
많을수록 좋은 게 아닙니다. 방송 중에 어느 버튼이 뭐였는지 헷갈리면 오히려 사고가 납니다. 4개면 대부분 충분합니다.
| 장면 | 구성 | 쓰는 순간 |
|---|---|---|
| 시작 대기 | 배경 + 로고 + "곧 시작합니다" 텍스트 | 방송 켜고 사람 모일 때까지 |
| 메인 | 게임 화면 + 웹캠 + 오버레이 | 방송 대부분의 시간 |
| 풀캠 | 웹캠 크게 + 오버레이 | 소통·잡담 구간 |
| 자리 비움 | 배경 + "잠시만요" 텍스트 | 화장실·택배 등 |
단축키 걸어 두기
설정 → 단축키에서 각 장면 전환에 키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. 게임 중에 마우스로 OBS 창을 찾아 클릭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습니다. F1~F4 정도로 잡아 두면 손이 기억합니다.
04 그룹과 장면 중첩
소스가 열 개를 넘어가면 목록이 지저분해집니다. 정리하는 방법이 두 가지인데, 용도가 다릅니다.
그룹 — 한 장면 안에서 묶기
소스 여러 개를 선택하고 우클릭 → 선택한 항목 그룹화를 하면 폴더처럼 접힙니다. 그룹 전체를 한 번에 옮기거나 숨길 수 있습니다. 웹캠과 그 테두리 장식처럼 항상 같이 움직이는 것들을 묶기에 좋습니다.
장면 중첩 — 여러 장면에서 재사용
소스 추가에서 장면을 고르면 다른 장면을 통째로 하나의 소스처럼 넣을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 "오버레이 세트" 장면을 하나 만들어 두고, 메인·풀캠·자리비움에 각각 넣는 식입니다.
이 방식의 장점은 한 곳만 고치면 모든 장면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. 오버레이 주소를 바꿔야 할 때 장면 세 개를 각각 고칠 필요가 없습니다.
참조 붙여넣기
더 간단한 방법도 있습니다. 소스를 우클릭 → 복사 후, 다른 장면에서 우클릭 → 붙여넣기(참조)를 하면 같은 소스를 공유합니다. 복제가 아니라 참조여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.
05 필터 — 크로마키와 소리
필터는 소스에 거는 효과입니다. 소스를 우클릭 → 필터에서 추가합니다.
크로마키 (배경 제거)
초록 천을 배경으로 쓴다면 웹캠 소스에 크로마 키 필터를 추가하고 색상을 초록으로 둡니다. 잘 안 지워질 때는 대개 조명 문제입니다.
- 천에 그림자나 주름이 지면 색이 균일하지 않아 부분적으로 남습니다
- 천과 몸이 너무 가까우면 초록빛이 몸에 반사돼 윤곽이 지워집니다 — 한 걸음 떨어지세요
- 필터의 유사성·매끄러움 값은 조금씩 움직이세요. 크게 올리면 머리카락이 뭉텅이로 사라집니다
천을 팽팽하게 펴고 균일하게 조명을 주는 것이 어떤 필터 설정보다 효과가 큽니다.
마이크 필터 3종
마이크에는 보통 이 순서로 겁니다.
노이즈 억제
선풍기·에어컨 같은 지속적인 소음을 줄입니다. 과하게 걸면 목소리가 기계처럼 들리니 필요한 만큼만.
노이즈 게이트
일정 크기 이하의 소리를 아예 차단합니다. 키보드 소리나 숨소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. 문턱값을 너무 높이면 작게 말할 때 말이 끊깁니다.
컴프레서
큰 소리는 누르고 작은 소리는 올려 음량을 고르게 만듭니다. 웃을 때 소리가 터지는 걸 막아 줍니다.
06 오디오 분리하기
기본 설정이면 게임 소리와 마이크가 한 트랙에 섞여 나갑니다. 방송 중에는 문제없지만, 나중에 편집하거나 다시보기를 올릴 때 곤란해집니다. 저작권 있는 음악이 섞이면 영상 전체가 음소거될 수 있습니다.
설정 → 출력을 고급으로 바꾸면 소스별로 오디오 트랙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. 마이크를 1·2번, 게임 소리를 1·3번에 넣으면 1번엔 합쳐진 소리가, 2번과 3번엔 각각 분리된 소리가 녹화됩니다. 편집할 때 음악만 빼는 게 가능해집니다.
07 방송 전 점검 순서
매번 방송 켜기 전에 30초만 쓰면 사고를 대부분 막습니다.
- 녹화로 1분 테스트 — 방송 대신 녹화를 눌러 1분 찍고 확인합니다. 소리·화면·오버레이를 한 번에 검증할 수 있고, 실수해도 아무도 못 봅니다
- 오디오 미터가 움직이는가 — 말할 때 마이크 막대가, 게임 소리에 데스크톱 막대가 움직이는지 봅니다
- 장면 전부 한 번씩 눌러 보기 — 특히 자리 비움 장면이 제대로 뜨는지
- 알림창·메신저 정리 — 화면 전체 캡처라면 개인 알림이 그대로 나갑니다
- 오버레이가 살아 있는가 — 테스트 버튼으로 알림이 뜨는지 확인